【속초】불법 주·정차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일방통행로에 유로 노상주차장이 설치된다. 동해대로 부영아파트 앞 무료 노상주차장도 유료로 전환된다.
시는 불법 주·정차와 장기 주차로 인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주변 상가를 이용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중앙시장로 중앙새마을금고 사거리~중앙시장 입구 삼거리 일방통행 구간 양측에 50면의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6월말까지 주차구획 도색 등 노상주차장 설치와 번호감지기, 무인정산기 등 주차관제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관광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유료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에는 무료다. 다만 관광수산시장 상인들의 화물 하역에 편의를 위해 일부 주차면은 하역전용주차구획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무료로 운영되던 동해대로 부영아파트 앞~롯데하이마트 구간 노상주차장 46면도 유료로 전환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주차관제시스템과 요금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주차요금은 속초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30분까지(1구획당) 600원, 30분 초과시 10분당 300원이 추가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편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상 주차장 설치와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