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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헌혈 감소 여파 혈액수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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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예방 이유로 학교·군대 등 헌혈 2만8천여명 줄어

◇8일 오전 방문한 강원혈액원의 혈액 보관 냉장고에는 적정 재고 기준 일수(5일)보다 적은양의 혈액량이 보관되고 있었다. 사진=김준겸 기자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찾은 강원혈액원 혈액 보관 냉장고에는 적정 재고 기준 일수인 5일보다 적은 4.9일분의 혈액량만이 보관되고 있었다. 지난달 25일에는 AB형의 혈액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의 혈액 보유량이 3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강원혈액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급격히 줄어든 헌혈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적정 재고 유지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년 간 도내 헌혈 참가자 수는 총 12만4,866명으로 코로나19가 도래하기 전인 2019년 15만3,606명보다 2만8,74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체헌혈 참가 인원수가 8만4,539명에서 5만6,530명으로 2만8,059명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학교·군대 등의 단체헌혈이 줄어든 것이 현재 혈액 수급 불안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강원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군부대 통합, 겨울방학 등이 겹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누구든지 가족이나 친구가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헌혈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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