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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전 정부 가짜평화에 기대…한치 허점 용납않는 안보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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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영빈관서 중앙통합방위회의 7년만에 주재해 관심
김진태 강원도지사 6월 11일 출범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가짜 평화에 기대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의 침투·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1968년 비상치안회의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각 광역자치단체장,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의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야당의 탄핵소추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오는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가 약화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본인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의 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북한의 비대칭 도발과 사이버 공격, 다양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안보 정세도 요동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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