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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힘차게 도약하는 속초, 미래 100년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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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46억원 확보 미래 변화 대응 성장기틀 마련
속초역 역세권 개발 2030년까지 5,100억원 투자
신청사 건립·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 준비 다채
설악동 재건사업도 본격 추진 옛 명성 회복 총력

◇속초시 승격 60주년 엠블럼

#속초시 승격 60주년

속초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짧은 기간 동안 동서고속화철도의 역사적 착공과 지역소멸대응 기금 지자체 평가 전국 2위를 비롯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과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의 공모 선정, ICT활용 스포츠 컨텐츠 체험시설 유치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도시 선정,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국비 246억 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동서고속화철도의 실질적 착공과 역세권 개발, 시청사 신축 등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
◇속초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동서고속화철도 실질적 착공·속초 역세권 개발 추진 원년=올해부터 2030년까지 5,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속초 역세권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속초시 백년대계를 이끌 속초시 승격 60년 이래 최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의 하나된 염원으로 지난 민선 6기,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올해 실질적인 착공의 해로 지난 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개최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7년 계획대로 동해북부선과 함께 양대 철도가 동시 개통하게 되면 속초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물론 부산 등 남부지역과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투자선도지구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정사업인 만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R(국가철도공단)등 국영공기업도 참여해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를 비롯해 70여 가지의 규제 특례를 받게 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투자기업들은 각종 세제·부담금 등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대규모의 민간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선도지구 발표 이후부터 대기업들의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속초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속초시내 대중교통 체계를 한 번에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지역 관광산업과 해양·국제크루즈 산업의 연계발전을 위한 MICE복합타운, 관광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미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ICT활용 스포츠체험시설 조성 업무협약식

■신청사 건립사업 본격 추진=현 시청사는 1967년에 건립돼 56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이다. 재해위험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따를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 부재로 시민 여러분의 접근성이 취약한 실정이다. 시는 시민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청사를 이용할 수 있고 행정뿐만 아니라 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종합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청사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도시국 산하 미래전략과에 신청사 건립팀을 신설하고, 도시계획팀을 합류시켜 사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숙의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신청사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신청사 건립 착공 전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건축허가 등 사전절차를 입지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상반기 중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속초사랑상품권 발행
◇속초사랑상품권 발행

■카드형 지역상품권 출시·다양한 일자리 창출 노력=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민선 8기 속초시는 출범 후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희망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166억 원의 재원을 투입, 전 시민의 97%와 등록 외국인에게도 각각 20만 원을 지급했다. 속초시는 ‘전 시민 희망지원금’이 시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카드형태의 지역화폐 속초사랑상품권 발행을 지난 1월4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연간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고용 수요와 계층에 걸맞는 ‘핀셋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기업과 구직자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해나가는 한편, 30개 기업체와 800여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3년 강원일자리박람회’ 유치를 통해 경직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로데오거리 상점가 등 지역 내 거점 상점가를 집중 육성해 낙수효과를 통한 주변상권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특산품 업체와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승격 60주년 엠블럼

■시승격 6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 준비=2023년 새해는 1963년 1월1일 시 승격 이후 60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민선8기 속초시정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원년으로서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해다. 시는 끊임없는 발전 속에서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시정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승격과 성장 60년의 주인공인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100년을 향한 소통 ․ 화합 ․ 성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특별한 한 해를 쉽게 기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승격 60주년 엠블럼을 제작, 올 한해 동안 공문서와 각종 행사・사업을 비롯해 현수막, 홍보물, 굿즈 등에 통일된 엠블럼을 사용함으로써 지속적인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의 시정 슬로건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60개의 사업과 속초 전역을 무대로 한 60가지의 이벤트 및 행사를 선정해 추진함으로써 시 승격 60주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계획이다.

◇속초항 크루즈 입항
◇속초항 크루즈 입항

■2023년 크루즈 재개와 항로 다변화로 관광활성화 기대=지난해 10월24일, 정부가 코로나19로 2020년 2월 이후 금지됐던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 및 하선관광을 전면 재개한다고 발표한 후 속초시는 국내외 크루즈 수요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속초항에는 총 6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13일 입항하는 2만9,000톤급의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아마데아호는 2019년 10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국내에 첫 입항하는 크루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속초시는 해양수산부, 강원도 및 강원도 관광재단과 연계해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하선관광객에 대한 관광편의 제공과 크루즈 마케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CIQ 등 크루즈 유관기관과 사전에 긴밀히 협력해 관광객 입·출국 수속, 검역 조치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동서고속철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이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2027년 개통예정인 양대철도와 미니신도시급 역세권 개발은 속초항의 환동해권 크루즈 대표항만 도약에도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호재들을 기반으로 크루즈산업을 미래도시 속초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적극적인 포트세일을 통해 국제항로 개설을 희망하는 선사를 유치해 적시적기의 재개시기와 운항항로 등을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경쟁력이 있는 항만인프라를 확고히 다져가기 위해 그 간 항로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의 강원도 매입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도와 협력해 터미널 리모델링 또는 복합터미널로의 변화를 위한 해양수산부 차원의 지원 건의 등 여객터미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함으로써 국제항로는 물론 연안여객운송도 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악동 재건축사업 소공원 조감도
◇설악동 재건축사업 족욕공원 조감도

■설악동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속초시는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악힐링 온천원보호지구를 활용한 관광거점 조성, 쌍천변과 설악산 조망이 가능한 체험형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조성, 야외무대 및 미디어월을 포함한 광장형 소공원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거점형 관광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설악동재건사업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증가 등 설악동의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설악동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추진해 설악동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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