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불어민주당 강원지역 당원 500여명이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참석(본보 지난 2일자 3면 보도)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민주당이 6년 만에 실시한 국회 밖 장외투쟁이다.
이날 도내에서는 김우영 도당위원장과 송기헌(원주을),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성(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창묵(원주갑), 한호연(동해-태백-삼척-정선), 박상진(속초-인제-고성-양양), 김주환(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장, 광역·기초의원, 주요 당직자, 당원 등 500여명이 상경했다.
앞서 중앙당이 적극적인 참가를 독려했고 도당의 경우 원외지역위원장 다수가 참가하면서 상경 규모가 커졌다.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현역 의원 10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2만명, 민주당 추산 30만명이다.
김건희여사주가조작진상조사TF단장을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이날 단상에 올라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범죄사실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 넘게 등장하지만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당원들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후 사회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평화와 민주주의는 위기이고 난방비 폭탄, 전기요금 인상 등 민생도 위기”라고 규탄했다. 이어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5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집회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범죄 혐의를 덮으려는 ‘방탄 집단 농성’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