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통화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4포인트(1.31%) 상승한 2,481.94로 개장했다.
국내 증시 상승은 전날 미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 등이 일제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소 완화했다는 점을 인정해 시장 환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로 마감했다. 환율도 영향을 받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