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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강팀 상대로도 4연승 기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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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가 지난달 28일 전주KC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자 홈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원주DB가 강팀을 상대로도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DB는 오는 3일 오후 7시 리그 2위 창원LG를 상대로 5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이 경기 후 리그 3위 울산 현대모비스, 리그 1위 안양KGC를 연이어 만난다. 부임 후 5승 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김주성 감독대행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DB는 4라운드 일정까지 마친 현재 16승 20패로 수원KT, 전주KCC와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 대행 부임 당시 9위까지 쳐져 있었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정규리그 일정이 두 라운드만 남겨두고 있어 이제부터는 매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고비다.

김주성 대행은 빅맨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트리플포스트’로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 농구의 트렌드인 3점슛 시도는 적을 수밖에 없지만 팀내 최고 슈터인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DB 입장에서는 현재 최고의 전술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국가대표 빅맨 센터 김종규와 포워드 강상재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트리플포스트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기에 DB는 1옵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1옵션이었던 드완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선수로 말콤 토마스(206㎝)를 선택했다. 비자 발급 문제로 아직까지 영입 발표조차 하지 못하고 있지만 창원LG전에 앞서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m가 넘는 장신인 토마스는 2011~2012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17경기 평균 20.8점 10.7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KBL 경력자인 만큼 DB의 트리플포스트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DB가 앞으로 예정된 리그 1~3위 팀과의 원정 3연전을 잘 버텨낸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와 KCC보다 최근 분위기가 더 좋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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