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군이 용문~홍천 철도 구축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진행중인 추진사업은 물론 향후 철도 구축을 위해 진행할 공공·민간개발사업의 로드맵을 구상하고 대정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예산 8,537억원 규모의 ‘용문~청운~양덕원~홍천’ 34.1㎞ 노선으로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전타당성조사 발표시점이 당초 10월~11월에서 올해 연말로 한차례 연기된 이후 최근 내년 1분기까지 다시 늦춰지면서 홍천 철도의 실현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광역철도 비용-편익 분석 관련 추가 개발계획 구상안을 국가철도공단과 강원도에 제출했다. 이 자료에는 홍천의 SOC, 관광, 택지, 도시개발 등 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기대효과와 함께 지역 발전의 극대화를 위해 철도 건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인 사업은 △희망지구 도시 개발 △국가항체 클러스터 조성 △양수발전소 건설 및 관광지 조성 △팔봉산 관광지 개발 △샤인데일관광단지·라비에벨관광단지·마운트나인리조트 콘도미니엄·로얄파인 리조트 조성 △수도권 친환경 명품 배후도시 구축 등이다.
이와함께 최근 군의회에서 제안한 연간 300~400억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도 검토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례규정에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부담금 지원’을 제정, 현재 광역철도 건설 시 사업비 부담비율인 국비 70%, 지방비 30% 기준을 국비 80%로 높이자고 강원도에 요청하고 있다.
전상권 홍천군 국책사업추진단장은 “정부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절차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에도 대비해 정부부처에 철도 구축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홍천지역의 철도 건설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