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지역 304개교서 급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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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파업참여율 43.8%…빵·우유 대체급식
돌봄교실 32개교 차질 …교장교감이 안전교육
강원교육청 "상황반 구성·교육활동 공백 최소화"

◇2021년 11월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당시 강원도내 한 학교가 학생들이 대체식인 빵과 음료를 나눠주는 등 급식 대란이 빚어졌었다.

속보=강원지역 304개 학교에서 25일 하루동안 급식이 중지된다. 앞서 예고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본보 지난22일자 4면 보도) 여파 탓이다.

24일 강원도교육청이 조사한 교육공무직 총파업 참여현황에 따르면 파업 참여인원은 전체 교육공무직 7,446명 가운데 20.2%인 1,502명이다. 25일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44.5%인 304개로 집계됐다. 조리(실무)사들의 파업참여율은 전체 2,326명 가운데 1,018명(43.8%)으로 영양사(6.4%), 유치원방과후교육사(21%), 초등돌봄전담사(9.2%)보다 월등히 높다. 파업이 이뤄지는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각자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급식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268개 학교 중 11.9%인 32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한다. 파업 참여자는 전체 돌봄전담사 390명 중 36명이다.

강원도교육청은 △방과후 과정에 돌봄 대상 학생을 포함시키는 안 △교장·교감이 안전 교육을 하는 안 △돌봄교실이 많을 경우 담임교사가 자신의 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안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활용 하는 안 △학사일정을 조정해 체험활동으로 대체하는 안 △마을 돌봄 시설을 활용하는 안 등을 제안했다. 각 학교별로 상황에 맞춰 활용하라는 취지다.

이와함께 파업대비 상황반을 구성해 학교 자체적으로 파업대책을 세우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 관련 내용과 협조사항을 학부모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리도록 안내했다.

학부모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해마다 이같은 파업이 이뤄지면서 학교 급식실과 돌봄현장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 최모(39·춘천시 석사동)씨는 "노동자들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아이들 생각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학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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