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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강원서 600명 참가 … 경찰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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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하루 앞두고 분주하게 오가는 화물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강원지역도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화물연대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파업 참가 조합원은 600여명으로 조합원들이 평소 운반했던 품목을 기준으로 보면 시멘트, 유통(편의점, 제과제빵), 유류, 사료 등이다. 화물연대 강원본부는 24일 오전10시 대한송유관공사 동해저유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한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영월 한일시멘트, 쌍용씨앤이동해공장, 강릉 한라시멘트 등 시멘트 공장 뿐만 아니라 대한송유관공사의 동해저유소, 현대오일뱅크 옥계물류센터에서도 운송을 거부하며 파업을 벌인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타격이 지난 6월에는 시멘트로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주유소, 편의점, 제과제빵 업체, 농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사측이 대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이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를 불법 행위로 보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경찰청은 "운송방해, 시설점거 등 불법 행위가 이뤄지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핵심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 그 배후를 추적해 사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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