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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횡단보도 건널 땐 손 들어 의사표시

이세현 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

얼마 전 70대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 하는 버스에 치어 사망하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0년까지 3년 동안 우회전 교통사고로 총 2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부터는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던 중이 아니더라도 일시정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자도 운전자가 자신을 보았고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며 통행하기보다는 자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예정이라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특히 우회전 하는 차량을 만날 때 혹은 차량의 접근 확인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손을 들어 보행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은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의 안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실험한 결과 보행자가 가볍게 손을 들어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였을 때 차량 50대 중 44대가 멈추었는데, 약 90%가 보행자를 인지하고 일시 정지하였다. 운전자가 일시정지를 통해 보행자를 배려해주는 문화와 더불어 보행자도 적극적으로 ‘횡단보도 손짓’ 문화를 통해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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