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총선

사설

[사설]주택·건설·건축업, 친환경 신기술로 불황 타개를

친환경 건설자재,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2 강원건설·건축박람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벌써 13년 차다. 강원일보사와 강원건설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춘천시 등 18개 시·군이 후원하며 이날부터 10월2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강원도 내 최대 건설·건축 분야 종합 전시회로 녹색성장의 중심인 강원도의 건설·건축 트렌드로 가득 채워져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강원건설인 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지자체, 유관기관 건설·건축 담당 공무원과 참가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건설·건축업체들의 소득 창출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 내 주택·건설·건축업계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올 들어 시멘트는 46.5%나 뛰었다. 철근은 무려 72.5% 폭등했다. 여기에 유류비가 치솟으며 건설장비 임대료도 10%나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오른 자잿값만큼의 추가 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 주택사업경기 전망 역시 전국 최하위다. 건설 원자재 급등, 분양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 건설산업에 불어닥친 잇따른 악재에 따라 도내 사업자들의 신규 주택 착공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고금리 등의 여파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발판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때에 매년 1만명 이상이 방문했던 도내 최고의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도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주거문화 창출을 위한 홍보·비즈니스 현장이다.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도내 건설·건축업계는 공공사업 의존율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 참여업체들이 공공구매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올해도 도내에서 자재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업종별 시공업체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맞춤형 시공·건설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환경에 알맞은 고효율 저비용 주거공간 창출에 적합한 모델들이다. 이번 박람회에 함께하고 있는 강원도와 18개 지자체는 물론 각급 기관은 지역의 우수한 제품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현장에서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 박람회는 지역 건설 및 중소기업계가 제품을 홍보하고 많은 바이어, 참관객과 소통하며 판로를 개척하는 행사다. 도내 주택·건설·건축업계가 박람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