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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주 상대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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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현재 리그 6위, 순위 상승 노려
최용수 감독 “숫자 ‘6’ 고치고 싶다” 포부

◇사진=강원일보DB

2주 동안의 A매치 휴식을 마친 강원FC가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 나선다. 현재 강원은 13승 6무 14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6위, 제주는 12승 10무 11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8일 열린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에 오른 것에서 안주하면 내년이 어두워질 수 있다”며 “숫자 '6(위)'을 고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널A 최하위인 6위보다 순위를 올리고 싶다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목표 승점은 8~9점”이라고 했다.

목표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 중 최소 2경기는 승리해야 한다. 그렇기에 이번 제주와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파이널A 그룹 팀들이 전력 상 강원보다 우위에 있는 가운데 상위 5개 팀 중 순위가 가장 낮은 팀이 제주이기 때문이다.

비록 원정 경기이지만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승 1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강원이 믿고 있는 것은 역시 공격이다. 올 시즌 강원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팀 득점(47골)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원이 파이널A에 진출하는 데 공격의 힘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 날개 김대원과 양현준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10골 13도움)를 기록 중인 ‘에이스’ 김대원은 지난 33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했다. 각각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세트피스 킥 감각이 물이 올랐음을 보여줬다.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만큼 이번 제주전의 활약도 기대된다.

양현준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비록 A매치 데뷔는 무산됐지만 이제 스무살에 불과한 양현준이기에 국가대표 경험 만으로도 레벨업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남은 기간 강원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견고해진 수비진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강원은 33경기에서 47실점을 내주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없다. 이 기간 무실점 경기도 2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시즌을 치르며 스리백이 견고해졌음을 입증했다. 파이널A는 강팀들과의 연전인 만큼 수비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최용수 감독은 “동북아시아에 ‘강원도’라는 지역이 있다는 것을 (외국) 사람들은 모른다. 내년에는 문제점을 더 개선해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나가고 싶다”고 했다. ‘내년’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목표 승점인 8~9점을 획득한다면 올 시즌에 ACL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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