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양강댐 50년…춘천과 화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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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제물포럼 2022 춘천 세종호텔서 열려
댐과 지역사회 주제로 30일까지 열띤 토론

◇ 2022 춘천국제물포럼이 2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이사장,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댐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열렸다. 박승선기자

2023년이면 축조된지 50년이 되는 소양강댐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찾기 위한 '춘천국제물포럼2022'가 29, 30일 이틀간 열린다.

춘천국제물포럼 조직위원회와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오전 10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경구 강원도 녹색국장, 정찬 K-WATER 강원지역본부장, 김한택 춘천 경실련 상임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국제물포럼 2022'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춘천국제물포럼의 주제는 '댐과 지역사회'로 국제사회의 전문가와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과 시민운동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댐의 역사와 지역문화,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물 산업 육성 방안, 통합물관리를 위한 농업용수 관리, 소양강댐 반세기와 지역사회 등 세션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포럼 첫날인 29일에는 언론인 출신 김길소(전 강원일보 전무이사)한국전래오락연구소 소장이 '한강의 기적 일궈낸 소양강댐의 반세기'를 주제로 소양강댐 축조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수몰 이주민 및 건설 근로자, 그리고 1984년 대홍수 등 소양강댐의 역사와 댐으로 얻은 수혜와 피해를 소개하고 장기비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소장은 “춘천은 대형 수력발전댐 3개를 포용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로 국가발전에 가장 중요한 수리정책을 힘겹게 지키고 있지만 규제의 덫에 묶여있다”며 “지나온 50년을 계기로 일방적인 피해를 요구하기보다는 수익자 부담 원칙의 혜안을 마련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은 "물의 도시 춘천에서 물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물 관련 여러 현안들을 고민하고 협의하면서 물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2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2022 춘천국제물포럼에서 김길소(강원일보 전 전무이사) 한국전래오락연구소장이 소양강댐 반세기를 주레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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