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달러 강세…환율 1,439.9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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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다시 급락 2년2개월만에 2,200선 아래
코스닥 673.87 마감, 2년5개월만에 최저
28일 하루만에 시총 54조원 증발

원/달러 환율이 28일 장중 한때 1,440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40원 돌파는 2009년 3월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6개월여만이다.

지난 26일 기록(1,435.4원)한 장중 연고점도 사흘만에 깨졌다. 전날 일시적으로 수그러들었던 달러 강세가 이날 재개된데다 중국 위완화가 달러와 비교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114.7선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또다시 급락해 2년2개월만에 2,2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장을 마쳤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0년 7월10일(2,150.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가 2,2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도 2020년 7월20일(2,198.20) 이후 2년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2조9,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조2,000억원 등 하루 동안 증시에서 시총 54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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