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 최문순 전 강원지사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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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최 전 지사·KH그룹 최고위 임원 입건
소환 조사 임박 …입찰 관여 여부 등 확인 할 예정
담당 기관 놔두고 전임 도지사 직접 겨냥 논란도

◇사진=강원일보DB

속보=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본보 4월19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전직 도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는 등 경찰의 수사 확대가 지역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 전 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의 최고위 임원 A씨 등을 입찰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7, 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에 각각 진정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4월 강원도청과 KH그룹을 압수수색하며 MOU 자료 등을 확보하고 알펜시아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인 도청 공무원 B씨와 KH그룹의 임원 C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최 전 지사와 KH 최고위 임원들이 알펜시아 입찰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이 알펜시아 입찰 담당 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 등을 뛰어넘어 이례적으로 전임 도지사를 곧바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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