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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전교조에 단체협약 재교섭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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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교육감 교체 중대 변화"
전교조 강원 "요구시 정당한 협약 강조"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교육청이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와 맺은 단체협약에 대한 재교섭 추진을 공식화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공약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의 정상 추진을 위해서다.

이병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적 검토를 거쳐 재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협약 주체인 교육감이 바뀌었고, 이는 중대한 사회적 변화인만큼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전교조 강원지부가 맺은 단체협약은 신 교육감의 구상한 학생성장진단평가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협약에 명시된 '초등학교에서 학기 초 진단평가 및 중간·기말고사 등의 일제형식의 평가 근절' '교육청 주관 학력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일괄적인 진단고사 실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조항을 피해 올해 진단평가를 희망 학교에 한해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15일 체결된 이 협약은 지난 6월 양측이 갱신을 요구하지 않아 1년 더 연장됐다.

신경호 교육감은 "협약 연장 당시 당선자 신분임에도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했다"며 "노조와 재협상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는 "노사 누구나 협약의 갱신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 단체협약은 교육부의 학업성적관리 지침 등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정당한 협약이고, 향후 교섭요구가 있을 경우 이런 점들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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