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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범죄자 호송작전에 스릴·판타지 애니까지 스크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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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극장가에서는 ‘공조2:인터내셔날’이 독보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주를 막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했다. 극한의 상황을 그린 액션 영화 ‘늑대사냥’, 한국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 누아르 ‘썬더버드’까지 세 편을 소개한다.

■늑대사냥=“태평양 한가운데의 지옥에서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범죄자 호송선 ‘프론티어 타이탄호’ 안에서 범죄자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경찰팀이 펼치는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 프론티어 타이탄호는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를 이송할 움직이는 교도소다. 탈출을 꿈꾸는 ‘종두’(서인국),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도일’(장동윤)을 비롯해 수배자들은 각자의 목적과 경계심을 품고 배에 탑승한다. 한국으로 향하던 중, 태평양에서 이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모든 캐릭터가 죽느냐, 죽이느냐 한 가지의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선보이는 날것의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등이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김홍선 감독이 연출했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이후 16년 만에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다. 121분. 청소년 관람 불가.

■프린세스 아야=이성강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장르의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는 연리지 왕국이 배경. ‘아야 공주’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려는 ‘바리 왕자’의 사랑, 모험을 그렸다. 아야는 어린 시절 엄마가 남겨주신 신비로운 팔찌로 정체를 숨기며 산다. 이웃나라 바타르가 강력한 군사력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주변국들을 위협하자 아야는 연리지를 지키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바타르의 왕자 바리와 정략결혼을 결심한다. 한편, 바타르의 장군 섭정은 왕자를 제거하고 전쟁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가수 백아연이 아야 역을 맡았고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 박진영이 바리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부터 뮤지컬까지 소화한다. 서로를 믿지 못하던 두 사람이 점차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며 펼쳐지는 사랑이 설렘을 전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울림을 선사한다. 90분. 전체 관람가.

■썬더버드=정선 사북을 배경으로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으려는 태균과 태민, 미영 세 사람이 모였다.

택시운전사 ‘태균’(서현우)은 목표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아 돈이 미치게 필요한 인물이다. 여기에 돈이 든 자동차를 잃어버린 태균의 동생 ‘태민’(이명로), 돈은 중요하지 않은 태민의 여자친구이자 카지노 딜러 출신 ‘미영’(이설)이 합류한다. 차만 찾으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하룻밤은 지독하게 꼬여버리는데.

영화는 썬더버드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향한 인간의 절박한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에게 씁쓸한 공감을 전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빠른 전개가 스타일리시한 누아르 작품을 만들어냈다. 배우 서현우는 이 작품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배우상을 수상했다. 96분. 15세 관람가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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