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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LNG(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총력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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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광업소 폐광 앞두고 대체산업으로 적극 유치
1조 3,000억 규모 500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 기대

【태백】태백시가 LNG(천연가스) 발전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2024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한국남동발전(주)에서 시행하는 LNG발전소를 대체산업으로 적극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11월 철암·삼수·황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LNG발전소 벤치마킹과 함께 지역에 2~3개 발전소 후보지를 대상으로 건설여건 분석 및 적정성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LNG발전소는 1,000㎿급으로 중형 원자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LNG발전소를 유치하면 지방세수 증대와 4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그리고 건설 기간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상주하며 태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의회 및 시민들로부터 유치 동의서를 받아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행보에 발빠르게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내년 상반기 중 유치의향 제안서를 제출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하고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3년부터 2024년 말까지 설계용역, 기재부 예비타당성 진행, 전기사업 허가 변경, 토지수용,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본공사에 들어가가게 된다.

김대승 시 산업위기대응TF2팀장은 “LNG 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5년 3월 착공, 2028년 완공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가동이 본격화되면 인구 증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기 회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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