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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등산은 하산에서 완성된다

김관식 횡성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등산은 집에 도착해 등산화 끈을 풀어야 끝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산 정상에 올라갔다가 안전하게 하산을 한 후 가정에 복귀했을 때 비로소 등산이 완성된다.

문득 땀 흘려, 숨 가쁘게 움직이는 등산객들을 생각하다가 ‘안전’은 과연 어디서부터 인지를 생각하다 ‘스스로 지키는 안전’에 초점을 맟춰보았다.

산악사고는 가을철(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산악 안전사고는 낮고 평탄한 산길일지라고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려면 첫째, 등산 계획은 본인의 체력에 맞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등산로 선택하고, 산행 전 기상 파악 및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부상 예방을 위한 등산화와 등산장비를 꼭 착용하고, 체온저하를 대비해 여벌옷을 사전에 준비하자. 셋째,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자.

넷째, 휴대전화와 배터리를 챙기자. 마지막으로, 음주 산행은 절대 하지 말자. 스스로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등산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 등산객 모두가 단 한건의 산악사고 없는 안전한 산행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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