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 국회의원들 인사청문회서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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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재산축소 의혹 제기

김기선 자료제출 거부 질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소속된 도 국회의원들이 27일 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 국회의원은 이날 박 후보자의 재산 축소 신고 및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일본의 아파트 가격을 2010년 11억4,305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최근 신고 가격은 7억225만원으로 10년동안 4억4,08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온다”며 “박 후보자는 환율을 이유로 들었지만 당시 엔화 환율을 적용해 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아파트는 임대를 주고 있으면서 국세청에 임대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해외 부동산 임대수익을 신고하지 않아 명백한 탈세”라고 했다.

같은 당 김기선(원주 갑) 의원은 “후보자의 아들이 학비만 연간 3,000만원이 넘는 외국인 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 일체의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은 꿈도 꾸지 못하는 학교에 보내면서 기본적인 내용도 공개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을 한국 학교에 넣었지만 적응을 잘 못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외국인 학교에 보냈다고 했다. 후보자 말대로라면 외국인 학교에 입학한 시점이 2003년 이전이어야 하는데 현재 아들의 나이를 따져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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