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재정비사업 일환 9월 중 군인아파트 500세대 착공
우두동 500세대 독신자 숙소도 건설 … 상권활성화 기대
【춘천】속보=춘천에 1,000세대의 군인아파트 및 독신자 숙소(본보 1월16일자 16면 보도)가 들어선다. 소양로와 우두동의 상권 활성화는 물론 춘천으로의 전입 인구 증가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도는 24일자로 소양재정비사업지구 내 5구역 사업 변경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당초 도시계획절차의 재이행 등 인허가 지연이 예상됐지만, 시가 요구한 관련법의 '경미한 사안'이 적용돼 승인이 이뤄졌다.
이번 조정을 통해 용적률이 기존 200%에서 225% 이하로 상향됐다. 5구역은 캠프페이지 맞은편의 옛 팀스프리트 훈련장 3만6,000㎡ 부지에 국방부가 도시개발 방식으로 500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 골자다. 59㎡ 140세대, 72㎡ 260세대, 84㎡ 100세대 규모다. 국방부 측은 BTL사업으로 오는 9월 착공, 2016년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500세대 아파트는 우두동의 두미르 아파트 428세대보다 더 큰 규모다. 이 아파트는 춘천 지역 인근 군인가족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맡는다.
소양재정비 6개 구역 중 착공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1년 촉진 계획 고시 이후 처음이다. 시는 이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춘천중 방면에서 캠프페이지 부근의 견인차 보관소까지 340m의 관통도로를 올 상반기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는 같은 시기 우두동 두미르 아파트 건너편에 500세대 규모의 독신자 숙소를 짓는다.
소양로 아파트가 군인가족 용도라면, 우두동 간부 숙소는 독신자의 주거 공간으로 16㎡ 규모의 원룸 형태이다. 시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와 인구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