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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生의 약동’, 생명의 도약을 달성하는 근원적 힘

화천에서 활동하는 심옥경 도예가
7일 서울 갤러리 인사아트 전시장
‘생生의 약동’ 주제

◇심옥경 作 조슈아트리 (Joshua Tree)

화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심옥경 도예가가 7일까지 서울 갤러리 인사아트 전시장에서 ‘생生의 약동’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약동하는 심장의 파동에 우리는 살아있음을 느끼지만, 심장의 울림은 때론 고요한 외딴 오아시스에 놓여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른 생명이 요동치는 생의 움직임은 어떤 느낌을 안길까. 이번 전시는 살고자 하는 격렬한 움직임을 도예 작품을 통해 드러내 눈길을 끈다. 그는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물고기를 주소재로 사용해 생의 움직임을 드러낸다. 거센 폭풍우가 치는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하고, 생명력이 가득한 나무를 표현하기도 한다.

강한 약동의 에너지는 현재의 삶으로부터 우리를 더 성장 시킨다. 계속된 움직임, 지속적인 파장인 생의 약동은 생명의 도약을 달성하는 근원적인 힘과 같다. 따라서 우리의 시선 속에 있는 모든 존재는 현재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생생하게 움직이는 존재로부터 우리는 스스로가 가진 生의 차원을 깨닫기도 하고, 새롭게 거듭난 자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랫동안 내 작품의 소재가 되어왔던 물고기를 매개체로 생명의 약동의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도예가는 2008년 화천으로 귀촌해 2011년부터 12년째 화천 동 구래마을 내 화천공예공방에서 도예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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