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가 고물가, 전기·가스료 등의 인상으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우선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도시가스 사용 고객(저소득층, 장애인 등)의 취사 및 난방요금을 경감한다. 대상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차상위계층 및 다자녀가구, 국가·독립 유공자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정부 24(서비스명: 요금감면 일괄 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국가·독립 유공자와 다자녀가구의 경우 강원도시가스(주)에 신청해야 한다. 동절기(12~3월)의 경우 월 경감액은 3만6,000~9,000원이다. 동절기를 제외한 4~11월은 9,900~2,470원이다.
춘천시와 취약계층 아동이 함께 적립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도 진행된다.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나 보호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시가 1대2로 추가 보조금(최대 10만원)을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526명이며, 가입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나 가정위탁 보호 아동, 장애인생활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이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디딤씨앗통장 가입자 중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을 못 하고 있는 아동 80명을 따로 선발해 공동모금회(천원나눔) 후원을 연계, 월 3만원씩 저축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취약계층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곤란 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도 지원한다. 사업비 1,000만원을 투입해 137가구에 가구당 소화기 1개, 감지기 2개, 투척용 소화기 1개를 지급한다. 오는 3월17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춘천소방서 예방안전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