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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답을 찾는 '골목 실험실']골목실험실, 불편한 일상·어려운 이웃들의 문제를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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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춘천사회혁신센터, 전국 첫 리빙랩 저널리즘 도입
‘리어카 프로젝트’, ‘골목 공유주차장’, ‘점자실험’ 3대 실험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소멸, 주거, 복지 등 대안 모색 착수

강원일보가 올 한해 ‘소셜 리빙랩 저널리즘(Social Living Lab Journalism)’을 선보인다.

리빙랩(Living Lab·생활실험실)이란 2004년 미국 MIT 미디어랩의 윌리엄 미첼(William Michell) 교수가 특정 아파트의 주민들이 ICT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연구하는 현장중심형 실험을 통해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이는 유럽을 거쳐 국내에 도입된 후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사회적인 개념으로 확장됐다.

강원일보는 2023년 연중 특별기획으로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자들이 관찰자 입장에서 단순히 보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과 시민사회의 구성원이자 실험자로 참여해 지역소멸, 주거, 복지 등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리어카 프로젝트’, ‘골목 공유주차장 프로젝트’, ‘점자실험’ 등 3가지 사회적 실험에 나선다.

'리어카 프로젝트'는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있는 폐지줍는 어르신들과 동행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체감하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리어카를 제작하는 실험이다.

‘골목 공유주차장 프로젝트’는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춘천 후평1동 골목에서 시청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주민, 상인들과 함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참여한다.

마지막 ‘점자실험’은 시각장애인들의 점자활용 실태와 사회의 인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강원일보 기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춘천사회혁신센터, 지역사회와 각종 회의를 함께하면서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골목을 누비며 실험을 진행 중이다.

우리 사회의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찾아내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스토리를 소개하는 새로운 저널리즘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은 “리빙랩은 우리가 살아가는 골목과 마을, 도시 등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아 보려는 시도”라며 “단순히 특정한 골목과 한 도시의 실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과 국가로 확산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며 강원일보의 리빙랩 저널리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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