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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축산농가 보조사업 취소 속출

【횡성】지역 축산농가들이 보조사업을 신청했다가 실행하지 못해 취소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업인 보조사업 신청 후 취소된 사업’이 모두 62건에 이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7건, 2022년 8건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업별로는 가축분뇨처리시설 퇴비사 및 로더 지원 사업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 스파트팜 지원사업 19건,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 지원사업 6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지능형 축산시설 도입 사업 4건, 폭염 등 재해대비 축산시설 구조개선 지원사업 2건, 양봉 기자재 현대화 사업 2건, 축산시설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사업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조사업으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취소되는 주된 이유는 개인 사정이 대부분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 사업의 경우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불가 결정됐고, 자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취소된 사례도 있었다.

다목적 가축 분뇨 처리 장비 지원사업도 자부담, 사망 등 개인 사정이 발목을 잡았다.

배금학 군 축산과장은 “보조사업 지원 결정 과정에서 보다 면밀하게 사업 여건을 파악해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취소되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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