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 중앙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11년만에 본격화 된다. 중앙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강원도로 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역주민 스스로 낙후된 달동네를 첨단 편의기능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변모시키는 영동지역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합은 올해 초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를 시작으로 철거 및 이주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아파트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중앙동 469-4 번지 일대 4만6,315㎡ 부지에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은 지하 4층, 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10개 동, 1,449세대(임대 8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갖춰진다. 조합측은 펜트하우스 25세대와 최고층(41층) 스카이라운지 및 스카이브리지, 수영장 등도 계획하고 있다.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조합측은 지난 2017년 DL E&C(옛 대림산업)를 시공사로 선정했었다.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중앙동재개발사업은 2020년 조합 집행부를 새로 구성한 뒤 정비계획변경 및 교통영향평가, 경관심의, 강원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에 속도를 냈다.
정재우 조합장은 “바다와 산,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브릿지, 수영장,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맘스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격 아파트로 설계해 속초를 대표하는 주거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