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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우렁골 마을 골목길 교통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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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우렁골마을 주민들 양방향 통행 도로확장 호소
“주말 관광객·평일 아파트 상가 차량 점령 혼잡 극심”

◇속초시 동명동 우렁골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건립 중인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극심한 교통난을 걱정하고 있다.
◇속초시 동명동 우렁골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건립 중인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극심한 교통난을 걱정하고 있다.

【속초】속초 동명동 우렁골 마을에 다음달 568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일대 교통혼잡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인근 빌라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속초시에 도로확장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내 도로가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좁은데다 주말과 휴일이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세워놓은 차량들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불편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달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가 기능을 상실, 주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처지에 놓이게 됐다. 주민들은 아파트 건설사업 인허가 때부터 예견된 문제였지만 시가 대안도 없이 허가를 내줬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양인성 비대위원장은 “아파트 건설 허가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더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을 것”이라며 “순서가 바뀌어 사업자에게 면죄부를 준 꼴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를 차량 통행이 많은 휴가철과 명절, 주말을 빼놓고 평일에 실시해 교통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도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통한 도로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에 따른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도로 문제가 있는 인근 빌라와 연립 주민들이 동의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로 확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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