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천산천어축제장 '피스커피(Peace Coffee)' 인기 최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6·25 참전용사 후손들인 에티오피아 대학생 참여
현지서 공수한 재료로 전통커피, 핸드드립 선보여

◇에티오피아 전통의상을 입고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피스커피를 판매하는 에티오피아 장학생들. 왼쪽부터 머르하위 훈데 자위(한림대 언론정보학부 석사과정), 멕델라위트 멜케(아프리카 메디컬 컬리지 진단검사의학과 재학), 라헬 솔로몬(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입학 예정 )씨.

【화천】“화천산천어축제장에 피스커피(Peace Coffee) 드시러 오세요.”

에티오피아의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 ‘에티오피아 카페’에서 전통 커피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페에는 참전용사 후손 현지 장학생 2명과 화천군의 후원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 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수한 커피원두를 원료로 한 전통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때마다 만드는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커피’라는 애칭으로 그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한림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머르하위 훈데 자위(26)씨는 “한국에 또다시 전쟁이 없고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피스커피를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