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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크루즈 입항 4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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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상화 조치 후 국내 첫 외국적 크루즈 3월 입항
속초서 1박 후 출항 올해 모두 6항차 예정 활성화 기대

【속초】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됐던 속초항 크루즈 입항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국내 크루즈산업이 속초항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3월13일 2만9,000톤급 크루즈 아마데아호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크루즈선이 6항차에 걸쳐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아마데아호 속초항 입항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크루즈 관광 정상화 조치 이후 국내에 들어오는 첫 외국적 크루즈선이다.

아마데아호는 한국, 일본, 러시아에 각각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조치로 러시아에 입항하지 못하고 속초항에서 1박을 하면서 속초지역 관광지를 둘러본 뒤 3월14일 차항지인 부산으로 떠난다.

아마데아호에 이어 오는 4월29일 2만8,000톤급 실버위스퍼호가, 오는 6월13·17·23일 등 3항차에 걸쳐 11만4,000톤급 코스타 세라나호가, 오는 10월21일 8만2,000톤급 훼스터담호가 각각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속초시는 오는 2월10일께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확장공사를 준공한 뒤 관계기관과 방역·출입국·세관서비스 재개를 위한 시범운영을 2~3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장성원 시 미래전략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로 외국적 크루즈선들이 항로를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며 “크루즈 관광객을 맞을 기반시설 정비와 크루즈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크루즈산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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