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금융/증권

2022년 마지막 증시 코스피·코스닥 모두 2% 급감 마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스피 2,236.40, 코스탁 679.29 각각 기록
중국 경제 재개 기대감 후퇴·경기 침체 우려 부각 영향
미국·일본 중국인 입국 규정 강화 등이 불확실성 확대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 지수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5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10월 26일(2,249.56)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2022년 마지막 증시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가량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250선 밑으로 내려 간 것은 지난 10월26일(2,249.56)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769억원, 외국인이 1,43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6,716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국내 증시 급락은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 후퇴와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 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고 미국·일본 등이 중국인 입국 규정을 강화하는 것이 경제 재개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1.20%), 나스닥지수(-1.35%)가 모두 하락하고, 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개장해 장중 하락세를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387억원, 기관이 4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 관계자는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세에 급락했다"면서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에서 1년6개월 만에 한국 게임 7종에 대해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게임주들은 급등했다. 넷마블(17.74%), 엔씨소프트(3.34%), 조이시티(11.14%) 등이 크게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264.5원에 마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