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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강원도내 저축성 예금 은행권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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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강원본부 10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한국은행 강원본부

최근 금리 인상의 여파로 강원도내 저축성 예금의 은행권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1일 발표한 '10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예금은행 저축성 예금은 1조3,089억원에 이른다. 이중 정기예금이 1조2,239억원을 차지 할 정도로 크다. 지난 9월 도내 저축성 예금이 -4,196억원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만에 큰 변화가 발생한 셈이다. 상대적으로 10월 비은행권의 수신 규모는 -3,350억원에 이른다. 이중 공공기관 자금 인출로 우체국예금 규모가 1,692억원이나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한국은행은 10월부터 양 금융권의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예금은행 쪽으로 자금이 이동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가계대출 규모는 줄어든다는 점이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848억원, 비은행권은 2,761억원에 이른다. 반면 가계대출은 예금은행 58억원, 비은행권 -618억원 등이다.

10월이 중소기업 부가가치세 납부 기간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는 기업들의 대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의 경우 10월말 기준 잔액이 23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3조4,020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감소한 규모다. 전년 대비 가계대출 잔액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09년 11월 이후 13년여만에 처음이다. 금리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경기 침체의 단면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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