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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2020년 호우피해 복구사업 이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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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수위 급상승 대비 교량 폭 넓히고 교각 높혀
180억 투입, 매년 반복되던 지역 비 피해 해소 기대

◇인제군의 호우복구사업으로 최근 개축된 서화면 양지교.

【인제】인제군이 2년 전 수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를 연내 마무리한다.

군은 2020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4개 교량을 모두 재가설하고 이달중 통행을 완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에는 당시 7~8월 집중된 호우로 166억원,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으로 9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됐던 북면과 서화면은 소재교, 무쇠점교, 양지교, 후평교 등 4개 교량이 파손되면서 주민이 고립되는 등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비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해복구비 180억원을 투입, 4개 교량을 모두 재가설하고 있다.

현재 교량별 공사 공정율은 북면 소재교 98%, 서화면 무쇠점교 99%, 서화면 양지교 99%, 서화면 후평교 95%로 4개 교량 모두 현재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차선도색 등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이달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지어진 교량들은 장마철 급상승하는 하천 수위에 대비해 교량의 폭을 넓히고 교각의 높이를 높혀 재해 예방뿐 아니라 차량의 원활한 통행도 가능하도록 했다.

군은 사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됨에 따라 매년 반복되던 비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덕용 군 토목담당은 “기후변화로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하천 범람 및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인제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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