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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시 집행부 미숙한 행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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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숙경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역점시책추진단 추진실적 보고 안돼”
정경옥 운영위원장 “추위에 약한 꽃 식재 한달여 만에 동사 예산 낭비”

◇배숙경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정경옥 춘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춘천】5일 열린 춘천시의회 정례회에서는 시 집행부의 미숙한 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배숙경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선8기 육동한 시장 취임 후 1호 결재가 역점시책추진단 구성 및 운영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시에서 제출한 올해 주요업무보고 어디에도 역점시책추진단의 추진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 부위원장은 “시장의 1호결재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고 7월 조직된 이후 현재까지 해온 일도 있고 향후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의 추진상황들이 전혀 보고되지 않아 아쉽다”며 “민선8기 7대 시정목표와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정원 등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7월 부서가 꾸려진 이후 지금까지 3달동안 강원특별자치도와 교육도시, 전략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그 이후에는 역점시책에 대한 비전이나 목표 수립, 신규과제 발굴, 전략사업 방향설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추진경과나 향후 계획 등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정경옥 운영위원장은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시에서 올 한해동안 24억여원을 들여 4월부터 11월까지 연 3회 계절꽃을 식재하고 있는데 최근 공지천 등 일부 산책로에 추위에 약한 메리골드 등을 식재해 한달 여만에 꽃이 동사했다. 시민 민원뿐만 아니라 제거를 위한 인력 투입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수종 선정 시 주변환경이나 계절에 적합한 꽃인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식재 후 한달여만에 서리가 내렸다. 서리에 약한 수종이 공지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피해를 입었다. 피해입은 것을 그냥 놔 둘수 없어 제거했다”며 “내년에는 수종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운기 경제도시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춘천시 교육도시 조성 기본 조례안’ 은 수정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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