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영동지방 건조 경보…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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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원도내 산간지방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오후 1시32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등 0.02㏊ 태우고 출동한 소방·산림당국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강릉시와 산림·소방당국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26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했다.

이에앞서 지난 4일 밤 9시3분께 고성군 거진읍 송강리 산 40-8번지 일원에서 불이 나 0.5㏊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영동지방에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건조 경보가, 태백을 비롯한 도내 산지에는 지난달 29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태백 등 산지에는 강풍 예비특보도 예고돼 산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각 소방서별 산불 취약지 사전 순찰을 통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 부산물 소각 금지 등 계도 활동에 나서는 한편 산불발생 위험지역의 경우 펌프차 등으로 선제 방수도 진행 중이다.

채희창 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 산불담당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겨울철에는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매년 반복됐던 산불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방지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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