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내년부터 전면 해제하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시대 대표적 방역대책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원조 ‘윤핵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즉시 준비하자고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즉시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 점을 들어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OECD 대부분 국가 역시 의료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만 적용하고 전방위적 실내 착용 의무는 해제했다"고 적었다. 이어 "무엇보다 현행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개선이 필요하다. 벗고 있던 마스크를 식당 출입하면서 착용하고, 착석 후 물먹으며 벗었다가, 음식 받으러 가면서 다시 착용한다. 이후 식사하면서 벗고, 다시 계산할 때 착용하며, 실외에선 다시 벗는다"며 "이같은 방역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의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적시했다.

최근 대전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밝힌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이같은 의견을 제안하면서 실제 정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단일 방역망'을 강조하며 개별적인 조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실제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권 의원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성실하게 정부의 방역대책에 헌신적으로 함께 해 온 국민들에게 이제는 일상의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며 "적어도 1월 말에는 의무 해제 검토가 아닌 시행을 전제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