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음악을 사랑하는 강원 교직원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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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춘천서 Edu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개최
레미제라블·대장금ost 메들리 등 연주 호평

◇강원도 최초 교직원 오케스트라 Edu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가 12월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음악을 사랑하는 교직원이 모였다.”

강원도 최초의 교직원 오케스트라 Edu(에듀)오케스트라가 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du오케스트라는 2021년 12월에 창단됐다. 현악기와 목관악기, 금관악기, 피아노와 타악기, 그리고 베이스기타 등으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로 전 현직교사, 교육공무직, 행정직 등 정단원 5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1회 모여 합주 연습을 하며 클래식,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1년에 만에 창단연주회 무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 12월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Edu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에서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이 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원주중 교감이자 음악감독인 이상진 교감과 상주 작곡가이면서 철원 김화중 음악교사인 임영빈 교사를 주축으로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의 ‘레미제라블’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춘천 봉의고 교사인 황영승 음악부장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다.

또, 대장금 OST 메들리 등 익숙한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접목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황영승 크로스 오버 가수와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보다 풍성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강원일보 어린이 합창단은 1985년 창단해 국내외 350여회 공연을 펼쳐온 실력있는 합창단으로, 이날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 로저 에머슨의 ‘홀리데이 페이보릿’, 마당을 나온 암탉 OST인 ‘바람의 멜로디’ 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12월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Edu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지휘에 맞춰 단원들이 연주하고 있는 모습.

정성현 Edu오케스트라 대표는 “철학자 니체는 음악이 없는 삶은 유배 당한 삶이며 피곤한 삶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을 즐기는 것이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삶을 누리는 길임을 깨닫는 시간이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Edu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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