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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물연대 파업 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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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대란 우려 시민들 주유소로
도내 레미콘공장 106곳 가동 중단
도 "불법행위 무관용·비타협 원칙"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일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며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가 생겨나고 있다. 일부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는 등 산업현장은 물론 강원도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설상가상 철도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유류대란 오나'…시민들 '사재기'=춘천의 영업사원 천모(32)씨는 1일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가득 채웠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주유소 기름 재고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천씨는 "업무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휘발유 품절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트럭 5대와 포크레인 3대를 운영하는 인제의 한 건설사도 직원들을 시켜 차량에 필요한 유류를 미리 확보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도내 1곳을 포함한 전국 49곳의 주유소에서 재고가 소진됐다.

■레미콘공장 106곳 가동 중단=도내 132개 레미콘 공장 중 106곳이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빠졌다. 공공 및 민간 건설현장도 연쇄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비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며 숨통이 트이고 있다. 강원도내 레미콘 업계는 3일을 이번 파업의 최대 고비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대응계획 점검=도는 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피해상황 파악 및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운송거부에 따른 피해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물류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과 비타협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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