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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위로 번진 ‘범이&곰이’ 퇴출 논란, 대변인실 적극대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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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도청 대변인실 소관 예산 심사

◇사진=강원일보DB

속보=최근 불거진 강원도 대표 캐릭터 '범이·곰이' 퇴출 논란(본보 지난 28·29일자 3면 보도)이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마 위에 다시 올랐다.

최재민(국민의힘·원주) 도의원은 29일 예결특위 제2차 회의 대변인실 소관 예산 심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강원도 대표 캐릭터 범이·곰이 사용중단을 공식 요구받은 사실을 집중 점검했다. 최 의원은 "IOC는 대한체육회로 범이·곰이 캐릭터 사용 중단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IOC와 갈등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전임도정 지우기'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예쁜 캐릭터를 왜 바꾸려고 하는지 도민들은 잘못 인식할 수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새로 태어나는 강원도 캐릭터가 사랑받을수 있도록, 범이·곰이 캐릭터를 왜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는지 분명하게 말해달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문화관광국 예산 심사에선 대관령 겨울 음악제 추경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두고 질문이 이어졌다.

최재석(국민의힘·동해) 의원은 "올해 추경예산안 대관령 겨울음악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2021년도 예산 2억원에서 올해 예산을 1억원 더 증액해 3억원을 만들었는데, 불과 1년사이에 전액 삭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기용 국장은 "2018평창올림픽이 겨울에 개최됐기 때문에 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겨울음악제를 만들었다. 이제 올림픽도 끝나서 효율성을 판단해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대관령음악제가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 만큼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게 요즘 추세"라며 "지난해 세웠던 계획을 다시 뒤엎는 졸속의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찬성(더민주·원주) 의원은 원주·양양공항 활성화 사업 예산이 40% 삭감된 것과 관련해 질문하면서 경영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원주공항이 하청업체들을 사용한 이후 제때 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원도비의 지원금은 그대로 지원되고 있는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운영상태를 살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강정호)는 오는 30일까지 3차 회의를 진행, 다음달 1일 마지막 절차인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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