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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출근길 문답 중단' 일주일..."재개 논의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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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재개론에 대통령실 '선긋기'…내부에선 제도 개선책 취합 중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재개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다.

마지막 도어스테핑은 지난 18일이었다. 당시 도어스테핑 직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간 설전이 벌어졌고 대통령실은 사흘 뒤에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잠정'이란 단서가 붙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재정비를 거쳐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선을 긋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8일 "도어스테핑 재개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난번과 같은 일이 반복되는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제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취합 중이다.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는 윤 대통령이 외부 일정이 없으면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도어스테핑이 이뤄졌다.

도어스테핑 대신 용산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늘리거나, 아예 도어스테핑을 폐지하자는 일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일단 도어스테핑 재개 시점은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단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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