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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예결위 28일부터 본심사… ‘레고랜드 2,050억’ 우선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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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통과한 채무상환금 28일 본심사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김기철)는 지난 2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15회 정례회 제5차 회의를 갖고 도 산업국에 관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김기홍(국민의힘·원주) 의원이 윤인재 도 산업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속보=예비심사를 통과한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상환 예산 2,050억원이 강원도의회 본심사를 앞뒀다. 다수 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빚부터 갚자'는 의견을 일치시킨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강정호)는 28일부터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강원도 예산안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강원도교육청 예산안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심사한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예산은 제2차 추경안에 편성된 레고랜드 '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 의무부담이행금' 2,050억원이다.

앞서 지난 23일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김기철)에서는 도가 중도개발공사 대신 갚아주는 2,050억원과 관련해 다음달 15일까지 상환을 위해 의결했다.

다만 빚을 갚은 이후 중도개발공사로부터 환수할 수 있는 방안과 기업회생 신청 여부 등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여기에 강원도와 갈등을 빚었던 중도개발공사 송상익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하며 레고랜드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본심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예결특위는 보증채무 이행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고자 관련 부서인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국장의 질의·답변 순서를 28일 첫 순서로 잡았다.

강정호 예결특위 위원장은 "상임위 심사 결과를 존중하되 도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강원도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예결특위는 강원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6조7,420억원, 특별회계 7,808억원, 기금 1조3,392억원 등과 강원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4조1,428억원, 기금 2조1,109억원을 다룬다.

한편 여야 강원도당은 2,050억원 예산을 두고 공중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4일 "김진태 지사는 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2,050억원의 배상금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강원도민들에게 2,050억 빚 부담을 떠넘긴 것은 최문순 도정"이라며 "김진태 도정의 2,050억 채무상환 노력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레고랜드 선동은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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