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원주DB, 안양, 고양과 연이어 맞대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라운드 첫 경기를 패한 원주DB프로미 농구단이 반등을 노린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DB는 1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안양KGC와 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경기를 갖는다. 안양KGC(8승 3패)와 고양 캐롯(7승 3패)은 현재까지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6승 4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인 DB로서는 2라운드 최고 고비를 맞게 됐다.

안양KGC는 1라운드 8승 1패로 마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1997시즌 출범한 KBL에서 1라운드에 7승 이상을 거둔 팀은 올 시즌 KGC 전까지 35개 팀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만큼 KGC의 1라운드 기세가 엄청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서울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에 연달아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또한, DB는 올 시즌 홈에서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가 KGC에 당한 것이라는 점이 걸리지만 홈 경기인 만큼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신생팀 캐롯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캐롯의 핵심은 리그 최고 슈터인 전성현이다. 경기당 3.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3점슛 성공갯수 1위에 올라있는 그는 평균 18.0득점으로 득점 순위에서도 3위(국내선수 1위)에 올라 있다. 그를 앞세운 캐롯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평균 85.9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화력은 DB(평균 85.7득점)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관건은 2라운드 첫 경기 전주KCC전에서 식었던 슛감이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기에서 두경민이 8개의 야투를 시도해 1개 성공에 그치는 등 DB는 평균보다 한참 낮은 73득점에 머물렀다. 또한, 올 시즌 평균 5.67득점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종규의 부활도 절실한 DB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