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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야구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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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강릉기 리틀야구대회 … 야구장 3면 활용해 71개팀 수월한 경기
온화한 날씨에 전지훈련 많고 야구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강릉】강릉이 야구도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지역에서 ‘제8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5일째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참가팀마다 야구장 시설 등 인프라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강릉에는 지난해 12월 남대천변에 리틀야구장이 조성됐다. 여기에 지난 10월 기존 둔치야구장 A·B구장의 잔디를 모두 교체해 나란히 맞붙은 3개의 경기장에서 동시에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져 전국의 71개팀이 순조롭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최근 강릉고 야구부가 명문고로 급부상하면서 겨울철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팀도 부쩍 많아졌으며 강릉고 진학을 희망하는 선수도 눈에 띄었다.

특히 솔향강릉기 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선수와 코칭스테프, 가족 등 수많은 인원이 열흘간 지역에 머물며 상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식당주인 김모(53)씨는 “선수단이 들를 때마다 매상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나온다”며 “요즘같은 관광 비수기에 펼쳐지는 전국 대회를 통해 가게가 다시 활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10일동안 리틀야구 선수단이 약 20억원을 쓸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기 시흥시리틀팀감독은 “강릉의 날씨가 따뜻하고 야구 인프라가 좋아 선수들이 경기 중에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릉에서 열리는 리틀야구대회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규강릉시장은 “초·중·고·대 야구 계열화를 이룬 강릉에 야구 동호인이 크게 늘었고 특히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도록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주최 제8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시흥시 리틀야구팀이 16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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