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명나는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끽해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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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민예총 7~8일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개최
'앞판', '뒷판' 공연으로 마을굿부터 봉산탈춤까지

◇강원민예총(이사장:최찬호)이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3시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2022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끽해야 한판'을 연다. 지난해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모습.

신명나는 판으로 무너진 공동체 회복을 염원하고 현실을 돌아본다.

강원민예총이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3시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2022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끽해야 한판'을 연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과 풍물꾼을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장르 예술인들이 흥과 신명의 소리를 녹여내는 무대를 연출한다.

◇강원민예총이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3시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2022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끽해야 한판'을 연다. 지난해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모습.

첫날인 7일 '앞판' 공연은 마을굿 한마당과 연희한판으로 치러진다. 마을공동체가 예전만 못한 현실 속에서도 지역에서 꾸준히 명맥을 지켜가며 지역사회를 하나로 엮어가고 있는 마을굿 단체들이 주연으로 나선다. 김미진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 대표의 사회로 맥국터·사암리·신북·우두·전통우두·춘천뒤뚜루·후평뒷뜨루 농악보존회까지 춘천의 7개 마을농악 단체가 합굿을 펼친다. 이어 각 농악단이 재주를 선보인 후 화합을 이루는 대동한마당을 선보인다.

전통연희를 전공한 전문인들로 구성된 '예인협회 In 천지'도 연희한판으로 국악의 즐거움을 나눈다. 풍물, 줄타기, 살판, 사자놀이,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큰기놀이 등 풍물판의 모든 종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강원민예총이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3시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2022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끽해야 한판'을 연다. 지난해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모습.

'뒷판'을 주제로 열리는 8일 공연은 김청익(풍물패 더기)의 사회로 열린판이 이어진다. 파로호풍물단, 너나들이, 두들놀이, 우두별, 봄내초 사물놀이, 북한강 북소리, 언젠가 힘차게 솟아날 샘:날샘, 뒤뚜루농악, 풍물천하, 춘주농악, 어울림 등 지역내 풍물을 사랑하는 생활예술동호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를 발산한다. 둥글게 모여 다양한 타악기로 리듬을 연주하는 K-드럼서클의 흥겨운 무대가 마련됐다. 이어 여성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무대예술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연희단 팔산대는 호남여성농악과 봉산탈춤을 펼친다. 동서남북 사방신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무 '사상좌춤'부터 팔목중춤, 노장춤, 미얄할미·영감춤 등 봉산탈춤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현실을 풍자해낸다.

홍성순 연출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그 가치를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신명나는 한 판으로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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