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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낡은 기득권 정치를 새로운 젊은 정치로 바꾸라는 제게 맡겨진 소명을 항상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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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저를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100Next)' 리더 부문에 선정"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낡은 기득권 정치를 새로운 젊은 정치로 바꾸라는 제게 맡겨진 소명을 항상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저를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100Next)' 리더 부문에 선정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선정 소감을 내야 하지 않냐는 분들이 계셨지만 좀 망설였다"라며 "마냥 기뻐하기엔 우리 정치현실이 너무 암담했고, 이런 현실을 만든 책임에서 저도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외교참사를 계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통제하려는 길로 거침없이 들어서고 있다"라며 "민생을 살펴야 할 정치는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보복수사로 교체됐고, 국익을 챙겨야 할 외교는 욕설과 비속어만 남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은 당연히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라며 "하지만 대선과 지선을 모두 내 준 민주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선 캠프에 합류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비대위원장으로 일했던 저도 마찬가지"라며 "저는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서 기존 질서에 맞서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개인 박지현을 선정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에 굴복하지않고 미래를 바꾸려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고 생각"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만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제가 겪은 정치권은 권력에 줄 서지 않으면 내쳐지는 곳이었고, 입을 닫아야 살아갈 수 있는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수없이 낙담했고 왜 이 길에 들어섰을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정당정치를 갉아 먹는 팬덤과 맞섰고, 청년정치를 이용하는 기성정치에 굴종하지 않았으며,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온정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수없이 강조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저를 민주당은 '철없는 욕심'이라며 내쳤지만, 타임은 '내일을 바꿀 도전'이라 본 것 같다"라며 " 정치경험도 없는 제가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제가 힘들어 주저앉으려 할 때마다 용기를 주고 함께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 걸어갔으면 한다"라며 "낡은 기득권 정치를 새로운 젊은 정치로 바꾸라는 제게 맡겨진 소명을 항상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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