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직접 불리고 갈고 짜낸 ‘뽀얀 순두부’ ... 처음 보는 모양·맛 놀라운 ‘명품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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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식·분식·디저트

태백 구와우순두부의 순두부

맛나분식 쫄면과 튀김만두

구와우순두부 비법 ‘빡장'' 들어가 눈길

맛나분식 채수로 만든 양념 인기 비결

카페 건널목 코로나시기 개발 ‘연탄빵''

4가지 맛 골라먹어 ... 연탄라테도 인기

■한식과 분식=한식이 궁금하다면 30년 전 집을 고쳐 개업한 ‘구와우순두부’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부엌에서는 모녀 사이인 1대 사장과 2대 김지미(50) 사장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들은 태백을 비롯해 삼척지역 재래콩을 사용, 불려 놓은 콩을 끓이고 직접 짜 뽀얀 순두부를 만들어 낸다. 하얗고 보드라운 순두부 한 그릇과 함께 김 사장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재료들로 만든 콩조림을 비롯한 반찬, 고추, 비지찌개 등이 나온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에는 가게 특유의 비법이 들어간 ‘빡장’과 간장 양념, 김치 등을 넣어 먹으면 적절히 간이 된다.

놀랍게도 태백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분식이다. 태백까지 가서 쫄면에 튀김만두를 먹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맛나분식’이라면 가능한 이야기다. 맛나분식은 태백시민들에게 4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추억의 식당이다.

쫄면을 시키면 일반 분식집 쫄면보다 굵은 면발에 처음 보는 모양새의 양념장이 가득 얹어져 나온다. 바로 이 양념장이 포인트. 양념장은 삶은 양배추에서 나온 진액에 대파를 4시간 동안 삶아 나온 채수를 사용한단다. 여기에 곶감과 옥수수를 넣어 끓인 국물을 넣어 단맛을 더했다. 일반적인 쫄면과 비교했을 때 시큼한 장맛보다 감칠맛이 먼저 느껴지는 독특한 맛이다. 태백시민들은 이곳 쫄면을 ‘명품 쫄면’이라고 칭한다고. 튀김만두를 주문하면 만두를 위한 양념장을 따로 내준다. 둘의 조합도 느끼함을 확 잡아주니 매력적이다.

카페 건널목의 연탄빵과 음료.

■카페=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는 태백에도 다양한 카페와 디저트가 자리잡게 했다. 그중 2016년 개업한 ‘카페 건널목’에서는 연탄을 연상케 하는 연탄빵이 자리한다. 이명순(45) 사장과 아들 김지환(22)씨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 함께 개발한 연탄빵은 초코, 치즈, 인절미, 바닐라슈크림 맛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까만색의 초코와 치즈 맛 연탄빵은 사용하기 전의 연탄, 인절미와 바닐라슈크림 맛은 모두 타 버려 노란빛이 도는 연탄 모양과 똑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쫄깃한 빵 안에는 각기 다른 맛을 품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카페의 상징 메뉴인 연탄라테는 연유, 커피, 블랙코코아 등이 들어가 까만색이 도는데 눈으로 한 번 맛보고 그 부드러운 맛을 혀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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