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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토석채취장 토사가 건물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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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유출 등으로 인근 건축물까지 위험
양양군 “일제 점검 실시·관리감독 강화”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토사채취장의 토사가 유출, 석축이 붕괴되면 인근 건축물을 위협하고 있다.

【양양】양양지역 일부 토석채취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며 인근 주택까지 위협하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해당 토석채취장을 비롯한 지역 전체 토석채취장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다.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1만6,470㎡ 규모의 토석채취장에서는 지난 여름과 이달초 내린 폭우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며 석축까지 무너뜨리고 인근 건축물을 위협하고 있다. 이 채취장은 토사 유출을 방지를 위해 설치한 덮개가 훼손돼 사실상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양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양지역에는 9곳, 총 15만4,975㎡ 규모의 토석채취장이 있다.

토석채취장은 주변지형, 물흐름 방향, 토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충분한 규모의 옹벽, 석축 및 배수로를 설치해야 하고 비산먼지와 소음방지를 위한 시설도 갖춰야 한다.

군 관계자는 “관련 부서간 협의를 통해 토석채취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을 발견 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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