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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정상의 '바둑 대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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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바둑 한마당 축제 10월 3일 천제단 및 태백시청소년수련관서 개최
태백산배 전국 학생바둑 선수권대회 10월 8, 9일 400여명 선수 참가

◇한우진(17·왼쪽) 5단·권효진(18) 4단

【태백】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태백에서 전국 규모의 바둑대회가 잇따라 열려 바둑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태백시와 한국기원, 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오는 10월 3일 오후 1시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 일원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다.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체육회·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는 태백산 산상 대국과 시니어 부문 대국으로 나눠 열리며 산상 대국은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에서 한우진(17) 5단과 권효진(18) 4단의 특별대국으로 진행된다.

2019년 입단한 한우진 5단은 지난 1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에 우승하는 등 한국 바둑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권효진 4단은 2016년 입단했으며 지난 25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노사초배 오픈최강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둑영재다.

한마당 축제 시니어 부문 대국은 태백시청소년수련에서 전국최강 50명, 일반 아마추어 50명 등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와함께 제2회 태백산배 전국 학생바둑 선수권대회가 10월 8, 9일 이틀간 태백시청소년수련관과 함태체육관에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강원일보, 강원도,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시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 한국유소년바둑연맹, 태백시체육회 등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유단자부A(3단 이상), 유단자부B(2단 이하), 학년부, 샛별부, 꿈나무부, 새싹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상로 태백시바둑협회장장은 “바둑의 메카 태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 꿈나무 기사를 조기 발굴하고 지역의 바둑 발전과 보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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