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작가트리엔날레, 평창 일원에서 40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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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 열려
 ‘사공보다 많은 산’ 주제…도연고 164개 팀 참여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김필국)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은 26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이하 강원트리엔날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3년마다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노마딕(nomadic·유랑하는) 시각예술축제인 강원작가트리엔날레가 오대산 월정사 등 평창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원문화재단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부터 11월7일까지 40일간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한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는 도내 개최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강원트리엔날레의 첫 행사로, 내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년), 후년 국제트리엔날레(2024년)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강원작가트리엔날레에는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인 ‘광부화가’ 황재형 화백을 비롯해 농민화가 길종갑, 한국화가 신철균, 유병훈, 류재림, 조병국 작가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강원도 연고 작가 164개 팀(명)이 참여해 모두 250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는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는 평창송어축제장을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 내부와 외부를 합쳐 총 6개의 전시 공간으로 조성된다.

어린이 실내 낚시터, (구)게이트볼장, 종합공연체험장은 각각 POOL, GATE, HALL로 명명, 공간의 재발견을 통해 평창의 가치를 알린다. 특히 어린이 실내 낚시터 공간은 물 속을 유영하는 것처럼 천장 위 작품이 중력을 거부한 채 허공에 떠있어 관객의 이목을 집중 시킬 예정이다.

외부에는 쓰레기장이었던 공간을 3개의 파빌리온(임시로 만든 건물)으로 제작, 본동과 별동, 지역을 낮게 조망하는 전망대로 재구성했다.

평창 진부 시장도 기존의 공간을 작가의 시선에서 재해석해 강원의 일상과 자연의 색을 담은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어 평창의 지역성을 알리기 위해 예술가와 인문학자, 지역 대학생이 나서 평창의 정체성을 탐구해 평창의 풍경과 일상의 특징을 기념할 수 있는 장소로 '아트밭'을 제작했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사시설이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와 지역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시각예술축제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차재 총괄 감독은 "공간을 재발견해 선보이는 만큼 발견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과 관객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서 만들어가게 될 평창이 예술 고원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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