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무산스님 불교 연구 집대성 논문집 발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8월10일 만해마을에서 열린 세미나 발표 논문 엮어
‘설악무산의 불교, 그 깊이와 넓이’…다양한 분석 눈길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 조실을 역임했으며 , 설악산문을 중심으로 선풍을 일으킨 선지식인 설악당 무산대종사(1932~2018)의 불교사상과 선관(禪觀)을 다룬 ‘설악무산의 불교, 그 깊이와 넓이(인북스 刊)’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지난달 10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마련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학술논문을 한데 모아 놓은 것으로, 무산스님과 관련해 문학이 아닌 불교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한 것은 이번 논문집이 처음이라고 한다.

논문집에는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겸임교수인 마성스님가 발표한 ‘설악무산의 초기불교 이해와 그 성격’을 주제로 한 논문을 비롯해 △설악무산의 대승적 불교관(석길암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설악무산이 펼쳐 보인 화엄불교 세계(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 △설악무산의 선사상 탐구(김진무 충남대 유학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담겨 있다. 또 동국대 객원교수 공일스님의 설악무산 ‘한글 선 시조의 선어록적 어원(語源)에 관한 고찰’과 함께 △ 설악무산의 한국선종사 인식과 설악산문(김상영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 ‘설악무산의 선문답 해석에 담긴 교육학적 함의(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설악무산의 법맥과 사자상승(박부영 불교신문 TV국 국장) 등의 논문이 수록돼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무산스님의 불교사상과 선 수행을 조명하고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